TK 신공항 복수터미널로 가닥…사업 급물살 탈까?
[KBS 대구] [앵커]
위치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이 군위와 의성 두 곳에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에서 이 안을 기본계획에 포함 시키기로 한 건데, 신공항 사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복수 설치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오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만나 군위와 의성에 각각 배치하는 방안을 신공항 사업 기본 계획에 포함 시키기로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통합신공항에 화물터미널을 복수로 설치하는 안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 시켜서 검토하겠습니다."]
군위에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의성에는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둔다는 건데, 국토부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각 터미널의 규모 등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의성에 추가 설치될 화물터미널은 5만 5천 제곱미터 규모로, 총 사업비 2천6백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화물 터미널이 두 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천이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대체 공항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를 많이 취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의성 공항 신도시를 국가 시범 스마트도시로 추가 지정할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대구경북 신공항의 예타 면제와 주변 고속도로 신설, 확장을 규제 개선 과제로 선정한 데다, 복수 화물 터미널도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덜 쓰고 대전 가는 중국 관광객…‘카드 소비 빅데이터’ 최초 공개
- “52시간제 유지하되 일부 업종만 유연화”…근로시간 개편 설문 결과 발표
- 유심 한 개로 ‘카톡’ 계정 5개…범죄 악용
- “반갑다 연어야!” 고향 돌아온 섬진강 연어 늘었다
- 분유·기저귓값 ‘고공행진’…엄마아빠 허리 휜다 [오늘 이슈]
- 공매도 금지 일주일 어땠나…‘평평한 운동장’의 꿈 이번에는?
- “구리도 서울 편입”…메가서울 구상에 “총선 후 계속 논의”
- [크랩] 동남아에 자리 잡은 로마자…어떻게 공식 문자까지 됐을까?
- 30대 주차관리인, 고시원 건물주 살해…“평소 무시해서”
-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긴 통장, 주인은 ‘노숙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