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 대한감염학회·대한임상화학회 학술상 각각 수상

강석봉 기자 2023. 11. 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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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교수·황서영 전공의, 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임용관 교수·황서영 전공의, 대한임상화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사진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임용관 교수, 황서영 전공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들이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와 대한임상화학회에서 ’우수연제상‘을 각각 수상했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와 황서영 전공의는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미경 교수팀은 성 매개 감염병의 원인 중 대표적인 원인균인 임균과 질편모충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LabGenius CT/NG-BMX assay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연구 결과(Performance Evaluation of the LabGenius C-CT/NG-BMX assay for Detection of Chlamydia trachomatis and Neisseria gonorrhoeae)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연제상을 받게 됐다.

연구팀에서 발표한 이 검사는 분자진단기술을 바탕으로 2~3시간 이내에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성 매개 감염을 진단하는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용관 교수와 황서영 전공의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임용관 교수팀은 학술대회에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보트 알리니티I 고감도 심장 트로포닌 검사의 측정 불확도 산정에 관한 연제(Estimating the measurement uncertainties of the Abbott alinity I high sensitivity cardiac troponin Iassay through Monte Carlo Simulation)를 발표해 우수 연제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

심근경색의 바이오마커인 트로포닌(troponin) 검사의 유용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트로포닌 검사는 복잡한 수식이 들어가는 교정과정이 복잡해 검사의 신뢰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측정 불확도를 산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용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불확실한 사건의 가능한 결과를 예측하는 수학적 기법인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트로포닌 검사의 측정불확도를 계산하여 트로포닌 검사의 측정구간에 해당되는 결과에 대한 측정불확도를 계산함으로써 심근경색 진단 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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