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안 보지만 LG 우승 기원합니다"…'역대급 할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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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이 이번에 아파트 인테리어 하고 있어서 가전 바꾸려고 하는데 LG가 우승해서 할인 많이 하길 바라고 있더라고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다가서서면서 야구 팬이 아닌 소비자들까지 한국시리즈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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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친척이 이번에 아파트 인테리어 하고 있어서 가전 바꾸려고 하는데 LG가 우승해서 할인 많이 하길 바라고 있더라고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다가서서면서 야구 팬이 아닌 소비자들까지 한국시리즈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 계열사들이 LG트윈스 우승 시 '통 큰 할인' 이벤트를 하지 않겠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13일 오후 7시 현재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회 말 0대 0 스코어르 진행되고 있다.
LG는 지난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S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5-4로 크게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게 됐다.
LG는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5~7차전에서 한 번만 이기면된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포함해 3승 1패로 앞선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17차례 중 16번이다. 확률상으로 94.1%로 LG가 KT와 견줘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LG트윈스는 LG에 인수된 첫해인 1990년과 1994년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29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유광점퍼를 입고 관중석에서 LG를 응원하는 등 야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LG그룹은 우승을 대비해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 9월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고,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등을 증정하고, 한국시리즈 우승 시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SSG랜더스의 경우 모기업인 신세계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면세점 등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세일'을 개최했다.
한 누리꾼은 "SSG는 우승할 때 이마트 할인햇는데 LG는 가전이겠죠?"라며 "기아팬이지만 LG 우승 기원합니다. 올해는 제발 꼭!"이라고 응원했다.
29년 만의 우승에 빗대 '29% 할인'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또 다른 누리꾼은 "29년 만에 우승하면 통 크게 29% 할인 갑시다. 시기만 좀 짧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LG는 90년대에 우승하고, 첫 우승이니 뭔가 다를 것이다" "그래봤자 이득 없는 장사는 안 할 것.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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