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모르는 천정부지 육아물가… 맘 사로잡을 세일 나선 유통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공행진 중인 육아물가에 대응해 유통업계가 릴레이 세일로 '맘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최대 유아동 할인 행사인 '베이비 앤 키즈페어' 행사를 진행 중인 CJ온스타일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누적 주문금액 28억원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LF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유아동 패션·출산·육아용품 할인 행사 '베리베리 빅세일'을 진행한 결과 주문거래액 2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보리보리·11번가, 파격 할인
고공행진 중인 육아물가에 대응해 유통업계가 릴레이 세일로 '맘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최대 유아동 할인 행사인 '베이비 앤 키즈페어' 행사를 진행 중인 CJ온스타일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누적 주문금액 28억원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킹맘 이시유가 모바일 라이브로 진행하는 '맘만하니'의 경우 프리미엄 육아용품 '모윰 젖병'을 판매해 약 2억4000만 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고, '세이펜 세트'·'토도원 학습패드'·'조이 카시트' 등의 필수 육아용품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9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기존 육아 용품에서 더 나아가 '머스트잇 키즈 명품', '탑텐 키즈', 'MLB 키즈' 등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LF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유아동 패션·출산·육아용품 할인 행사 '베리베리 빅세일'을 진행한 결과 주문거래액 2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베리베리 빅세일 겨울 아우터 라이브 방송 누적 뷰는 1만6231회에 달했고, 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보리보리는 LF의 자회사 트라이씨클이 운영 중인 유아동 전문몰로서 출산 단계부터 토들러, 베이비, 키즈, 주니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리보리 관계자는 "닥스리틀 아이코닉 벤치 덕다운 점퍼, 닥스리틀 쉐도우폭스퍼 키링 구스다운 점퍼, 헤지스키즈 고아웃 미드 다운점퍼 등이 빅세일 겨울 아우터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판매가 잘 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키즈 전문관 '키즈키즈'를 개관한 11번가의 경우, 2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3000원짜리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발급(아이디 당 매일 1장)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에 '플리스(후리스)' 소재 상하의 등 보온성과 활동성을 갖춘 의류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육아용품, 영유아 의류의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제품을 사지 않을 수 없는 가정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을 겨냥한 파격 할인 행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 말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서비스 중 절반이 넘는 6개 품목의 올해 1∼10월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3.7%)을 웃돌았다. 11개 품목에는 분유, 이유식, 유아동복, 유아용 학습교재, 아동화, 종이 기저귀, 장난감, 유모차, 유치원 납입금, 보육시설 이용료, 산후조리원 이용료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유아동복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기저귓값 상승률도 9.6%를 기록, 10%에 육박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6%를 기록한 뒤로 가장 높다. 지난해 전년보다 3.0% 오른 기저귓값은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매달 8∼10% 내외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분유는 원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올랐다. 1∼10월 기준으로 2012년(8.1%)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이다.
아동화 값도 지난달까지 6.3% 올랐다. 2008년(6.6%)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같은 기간 유아용 학습교재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7.5% 올랐다. 장난감도 1.6% 올라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서로 여성을 뽑을까 남성을 뽑을까"…인권위 "성차별 질문"
- 교복에 여장하고 백화점 여자화장실 간 40대 男…"평소 취미"
- 부산 성매매 여성의 SOS…빚더미에 창살없는 감옥으로
- 야산 뒤졌더니 시신 1구…출산 후 아들 잇따라 살해한 엄마 자수
- “난 마음만 먹으면 3선 의원” 임은정 검사, 의미심장 글…“檢 일선 ‘아수라장’ 돼”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