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서 선대위원장 제안”…이준석 측 주장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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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이 이야기부터 좀 해보죠 김근식 교수님. 이준석계라고 불리는 이기인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에 여당 지도부가 신당 창당하지 말고 좀 남아라. 선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 줄게. 이런 제안을 했다는 주장을 했어요. 물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지만. 실체가 있는 이야기예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제가 듣기로도 저런 식의 이야기를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 정치부 출입하는 기자들 중에 일부. 이렇게 이야기를 삼삼오오 한 적은 있어요. 저도 들어본 적 있으니까. 이준석 대표가 신당 이야기하고 계속 탈당한다는 그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이야기를 하니까. 붙잡으려면 적어도 이것이 정치공학적으로 선대위원장 자리나 비대원장 내지는 TK 지역에 공천권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그냥 남의 일 이야기하듯이 했던 것을 저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그런 정도의 가십성 이야기를 아마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방송에서 좀 너무 과도하게 해석을 해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당연히 실체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당연히 이준석 전 대표 당사자가 이것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냥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도 저는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 대표랑 같이 이렇게 다니는 분들이 언론에 와서 이야기를 할 때 정확한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고. 당에다가 자기들이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 저는 정말 좀 이해되지 않는 것이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이야기하고 광주도 갈 수 있다, 대구도 갈 수 있다. 현역 의원이 몇 명 있다. 우리 국민의힘도 몇 명 있다.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데. 제가 아는 신당의 영향력 있고 파괴력 있는 신당이 되려면 우리 국민의힘 당에 대해서 도대체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고 자기가 무엇이 안 되면 나갈 것인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딱 하나밖에 없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와서 사과하는 것 밖에 없다. 이것인데 그것이 자기도 불가라는 것을 알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전에 직전 당 대표였던 사람이 요구해서 그 요구를 조건으로 해서 튀어나갈 생각을 한다는 것이 진정성이 있는 것이겠습니까. 오히려 혁신위원회가 내놓고 있는 1호안, 징계 취소 그다음에 2호안, 윤핵관이나 당 지도부 희생. 이런 것들에 힘을 더 실어서 아 이것이 바로 내가 그동안 요구했던 메시지에 일맥상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혁신위가 잘될 수 있도록 내가 같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하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정상적인 방법인데.
그렇게 하다 안 되면 그다음에 명분을 찾아서 나가는 것인데. 지금은 아예 나갈 생각을 해놓고 탈당에 명분 같은 이제 신경도 안 쓰고 나간 이후에 신당 이야기만 뜬구름 잡듯이 하는 거예요. 저는 이기인 경기도 의원도 정말 실체도 없는 저런 가십성 기사로서 민주당에 친화적인 평론가들이 그냥 한두 마디씩 하는 이야기를 돌아서 들으면서 저는 이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말씀은 여기 보면 화면을 잠깐 다시 볼게요. 중요한 이야기라서. 실체가 없다고 하셨어요.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이것을 수습한 바 있지만 수습 말고도 이렇게 측근들 해프닝성 발언들을 하는 것이 마치 지분 싸움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이준석 전 대표 측에도 좋지 않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이라는 것이 밖에 나가서 나름대로 살림을 차려서 무엇인가를 의미 있게 하려면 명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명분을 이야기하는 신당론을 띄우면서 이거 무엇을 주면 내가 들어가고, 안 주면 나간다. 이런 식으로 비치는 순간 그것은 신당론 자체가 사실은 허황된 것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개인의 이해관계 밖에 안 되고. 저도 우리 지역에서 어제인가 우리 청년위원들과 행사를 했는데 끝나고 치맥을 하는데 그 중에 한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젊은 청년인데. 이준석 전 대표 때문에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너무 고맙게 생각하는데 지금도. 그러나 지금 이준석 대표를 보면 너무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 같아 조금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물론 한 명의 생각입니다 일단.) 그렇죠. 그분의 생각을 제가 듣고 아 그런 의견도 있겠구나 생각을 한 것입니다. (김근식 교수 말씀 좀 중간 정리하면 이런 시나리오들. 그러니까 지분 싸움 같고 결국은 국민의힘에 이준석 전 대표가 나중에 뿅 하고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진보 진영 혹은 민주당 일부에서 그렇게 막 뭉게뭉게 피어나니까. 그런 이야기를 이기인 의원이 받아써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것은 물론 합리적인 추측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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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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