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KS 인기’ 그래서 더 아쉬운 ‘겨울야구’ [KS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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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LG 트윈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이 열린 13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올해 KS는 정규시즌 마무리가 늦어진 탓에 이달 7일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이 때문에 올해 KS는 엄밀히 말하면 '가을야구'가 아닌 '겨울야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가 됐다.
올해 KS는 5차전까지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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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펼쳐진 잠실구장은 정규시즌에도 구장 내에서 바람이 돌기로 유명하다. 야구를 관람하는 팬들이나 직접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곤 한다. 11월 중순까지 밀린 KS 일정이 야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KS는 정규시즌 마무리가 늦어진 탓에 이달 7일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지난해 KS도 마무리가 늦은 편이었지만, 11월 8일 6차전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KS가 얼마나 늦게 진행됐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올해 KS는 엄밀히 말하면 ‘가을야구’가 아닌 ‘겨울야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가 됐다. 이날 잠실구장에선 방한용품과 함께 패딩점퍼를 차려입은 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올해 KS는 5차전까지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가히 ‘역대급’ 인기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기에 맹추위 속에 KS를 ‘직관’하는 팬들로선 더 진하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PS)을 주최하는 KBO는 안팎으로 ‘일정 압박’을 받았다. 일단 안으로는 우천 취소의 압박이 거셌다. 올해는 유독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지난해와 비교해 우천 취소 경기가 급격하게 늘었다. 또 정규시즌 외적으로는 국제대회 일정의 압박이 컸다. 시즌 개막 이전에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즌 종료 직후에는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굵직한 대회들이 줄을 이어 한정된 시간 내에 정규시즌과 PS를 모두 소화하기가 버거웠다.
KBO는 올해와 같은 팬들의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난달 29일 1차 해결책을 내놓았다. 2024시즌에는 4월부터 금,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튿날 곧장 더블헤더를 치른다. 시즌 초반부터 최대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소화해 지나치게 늦은 마무리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겨울야구’를 힘겹게 본 팬들의 고생은 2023년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팬, 선수, 야구 관계자들 모두는 ‘가을잔치’ KS의 귀환을 바라고 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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