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뷰티·패션·댄스로 활로"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K-뷰티와 패션, 댄스 등을 통해서도 활로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화제가 됐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와 주목받았던 댄스팀 원밀리언.
이들이 운영하는 K-댄스 아카데미의 수강생 중 80%가 외국인입니다.
<리아킴 / 원밀리언 수석안무가> "꼭 잘 춰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우리가 재밌게 추고 즐기면 되는 거기 때문에…"
K-뷰티와 패션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는 상황.
K-컬처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는 관광 전략이 더 중요해지자 정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관련 업계와 함께 관광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이부진 / 한국방문의해위원장> "각계각층에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뵈니 확실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했던 방한 외국인은 9월 109만8천명으로 1년전보다 225% 증가했습니다.
지난 7월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해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유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가 겁도 없이 국회에서 2천만을 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어요. 숙제긴 하지만 노력을 해봐야겠다. 음악이 있고 K-뷰티가 있고 패션이 있고…"
다만 최근 태국인 불법체류자가 많다는 이유로 입국 심사가 엄격해지자 태국에서 한국 관광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등 악재들도 일부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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