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1000억 지원 '글로컬대학' 국립 순천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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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광주·전남에서는 국립 순천대학교가 선정됐다.
순천대는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따라 '3무'(무학과·무학기·무교재) 도입,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체질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을 계획안으로 제출해 지난 6월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본지정 대학에도 최종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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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광주·전남에서는 국립 순천대학교가 선정됐다.
순천대는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따라 '3무'(무학과·무학기·무교재) 도입,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체질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순천대 등이 포함된 '글로컬 대학 30'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을 계획안으로 제출해 지난 6월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본지정 대학에도 최종 포함됐다. 글로컬 대학 지정에 공을 들여온 순천대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지역의 100년 미래를 이끌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대는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학내·외 구성원 대상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인 지역 강소 기업 육성 대학으로 도약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교육 혁신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브리핑을 갖고 "순천대를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순천대 글로컬 대학 지정을 반겼다. 김 지사는 "지역혁신중심대학 시범 지역 선정에 이어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이르기까지 지역 대학과 함께 만드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목표로 온 힘을 다해왔다"며 "순천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 글로컬 대학 지정을 기대했던 전남대는 본 지정에서 탈락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글로컬 대학에 지정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며 "내년에는 실행계획서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입장문을 내고 "내년에도 계속될 글로컬30 사업에서 우리 지역대학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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