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수출 '겹악재'… 충청권 실물경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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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실물경제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수출 감소세와 함께 제조업 생산마저 큰 폭으로 주저앉으면서 경기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지역 제조업 생산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9월 세종지역 제조업 생산은 -13.1%로, 전월(-5.3%) 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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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둔화에 제조업 생산부진… 경기 하방압력 가중
충청권 실물경제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수출 감소세와 함께 제조업 생산마저 큰 폭으로 주저앉으면서 경기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하락했다. 이는 전월 0.3%에서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계·장비가 전월 55.9%에서 -19.1%로 큰 폭 떨어졌고, 담배(14.9%→-15.9%), 전자·영상·음향·통신(0.4%→-7.3%) 등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소비는 전월과 같은 -8.2%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증가 전환(-0.7%→3.6%)됐으나, 백화점 판매지수에서 13.7% 줄며 전월(-11.4%)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 10월 중 대전지역 소비자물가는 농산물(15.1%), 전기·수도·가스(7.7%) 등을 중심으로 오르며 3.7%를 기록했다. 대전의 수출은 전월 -9.4%에서 -5.1%로 감소폭이 줄었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5.2%에서 -25.9%로 큰 폭으로 감소 전환됐다.
세종지역 제조업 생산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9월 세종지역 제조업 생산은 -13.1%로, 전월(-5.3%) 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전자·영상·음향·통신(-33.5%→-42.8%)이 줄고 전기장비(+21.2%→-1.2%)가 감소 전환된 여파다.
세종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도 1년 전과 견줘 1.1% 하락, 전월 7.8%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세종지역 수출은 전월 -20.8%에서 -25.5%로, 수입은 -4.1%에서 -22.3%로 감소폭이 모두 확대됐다.
충남지역 제조업 생산 또한 -3.0%로 전월(-2.9%) 보다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자동차·트레일러(12.2%→1.6%) 등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기계·장비(-18.3%→-18.8%) 등 중공업 제품이 감소했다.
충남지역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월(-6.3%)과 비교해 -4.4%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7.7%에서 4.6%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충남지역 수출은 올 8월 -28.3%에서 9월 -26.8%로, 같은 기간 수입은 -42.6%에서 -21.3%로 다소 나아졌다.
충청권에서 충남은 유일하게 1년 전보다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늘어나는 등 먹구름이 짙다. 충남의 9월 고용률은 66.4%로, 지난해 동월(66.5%)과 견줘 소폭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2.1%에서 2.3%로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대전(0.13%→0.33%)과 세종(0.31%→0.38%)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충남은 0.09%에서 0.0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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