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운명의 5차전…LG, 우승까지 단 1승

[앵커]

오늘(13일) 저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3연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LG가 승부를 끝낼 것인지, 아니면 KT가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인지가 잠시 뒤 결정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에서 열릴 LG와 KT의 한국시리즈 5차전은 올해 우승팀을 가릴 주요 승부처입니다.

LG가 1차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기 때문입니다.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LG는 무려 '29년 만의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마운드에는 1차전 선발투수들이 다시 오릅니다.

LG의 외국인 에이스 켈리,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재대결을 벌입니다.

1차전은 두 선수 모두 6이닝 남짓 2실점 1자책으로 팽팽했습니다.

매 경기 '홈런'으로 승리를 채간 LG는 5차전에서도 폭발적 타격으로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입니다.

<염경엽 / LG트윈스 감독> "(고영표 선수의) 체인지업을 얼마만큼 잘 잡아내느냐가 공격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분석 잘해서 5차전에 좋은 타격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첫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한 KT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순위 '역주행', 플레이오프 '역스윕'을 이뤄낸 저력으로 다시 한번 기적의 반격을 다짐했습니다.

<이강철 / KT위즈 감독> "우리가 또 플레이오프도 뒤집었기 때문에 마지막도 3승 하기 위해서 준비 잘하겠습니다."

LG가 홈에서 승부를 끝낼지, KT가 다시 숨을 불어넣을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 속에 5차전은 가장 뜨겁고 치열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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