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도시락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 근로자 172명으로 늘어

최창호 기자 2023. 11.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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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보건당국이 지난 8일 포항제철소 내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식중독 의심사고와 관련 역학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의심증상자가 크게 늘어났다.

1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외부에서 들여온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총 172명이며 이중 5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당초 도시락을 먹은 A하청업체 근로자 105명 중 6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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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보건당국이 지난 8일 포항제철소 내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식중독 의심사고와 관련 역학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의심증상자가 크게 늘어났다.

1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외부에서 들여온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총 172명이며 이중 5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당초 도시락을 먹은 A하청업체 근로자 105명 중 6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사고 당일 4~6개의 하청업체에서도 같은 도시락업체로부터 약 440여 개를 배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중 44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환경보건연구원에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식중독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해당 도시락업체를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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