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4000억 시대 연 메리츠화재…“기본에 충실한 경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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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3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하며, 매분기 4000억원 순이익 시대를 열었다.
13일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25억원으로 25.6% 늘었다.
또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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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3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하며, 매분기 4000억원 순이익 시대를 열었다.
13일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25억원으로 25.6% 늘었다.
또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순이익은 2021년 매분기 1000억대, 지난해 매분기 2000억~3000억원대 증가세를 이어 왔고, 올해 들어 매분기 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분기 4000억원 시대를 연 셈이다.
메리츠화재의 이번 분기 보험손익의 큰 변화는 실손 가이드라인 적용 효과다. 실손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BEL(최선 추정부채)은 약 8000억원 이상 감소했으며, CSM은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손실부담계약비용 환입과 예 실차 등 일시적으로 발생한 세전이익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이런 효과와 건강한 계약 확대로 보험손익은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엄정한 가치평가를 통해 충당금을 두텁게 쌓고 있음에도 고금리 환경과 우수한 대출자산에 기인해 높은 수익률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83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손익은 장기인보험 시장은 3분기에도 여전히 과열 국면을 보이며 전년대비 큰 폭 성장이 있었다. 비정상적인 시장상황 속에 수익성 높은 상품에 집중한다는 원칙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3분기 보장인 신계약 매출은 전분기와 같은 월평균 89억원을 유지했다.
또 자동차보험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손익은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일반보험 또한 태풍 및 집중호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3분기 말까지 CSM 규모는 10조68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물량 조정 에도 실손 가이드라인 영향과 4000억원 이상의 양호한 신계약 증가로 CSM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3분기 누적 투자수익률은 4.9%를 기록했으며, 3분기 추정 K-ICS 비율은 229.3%를 유지 중이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FRS17 도입과 맞물려 감독당국 권고사안이기도 했던 가이드라인을 모두 반영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있었다”며 “보험계약마진 증가는 실손 가정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이고, 이로 인한 일시적 이익이 1000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분기마다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견고함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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