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터잡은 혁신 SW개발자 양성 요람

팽동현 2023. 11.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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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뿐 아니라 대한민국 SW(소프트웨어) 혁신의 메카를 꿈꾸는 새로운 인재의 요람이 경상북도 경산시에 터를 잡았다.

향후에는 영남권 ICT벤처창업 및 기업지원 특화지역으로 조성 중인 임당유니온파크에서 SW교육뿐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향후 경산시가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임당 유니콘파크 완공 시 그곳으로 이전해 SW교육뿐 아니라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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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
교수·교재·학비 없는 '3無' 특징
국내 'SW혁신 메카' 부상 기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현판식에서 이종호(왼쪽 여섯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헌수(왼쪽 일곱 번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팽동현 기자
경북 경산 대구대학교 캠퍼스 내 마련된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팽동현 기자
경산이노베이션 개소식 참가자들이 'ICT 혁신 성장 메카'로 자리잡기를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팽동현 기자

남부권뿐 아니라 대한민국 SW(소프트웨어) 혁신의 메카를 꿈꾸는 새로운 인재의 요람이 경상북도 경산시에 터를 잡았다. 향후에는 영남권 ICT벤처창업 및 기업지원 특화지역으로 조성 중인 임당유니온파크에서 SW교육뿐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산시가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을 13일 경산시 대구대학교에서 개최했다. 2019년부터 서울에서 운영 중인 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설립된 비학위 SW전문 교육기관이다.

이 교육과정은 교수도, 교재도, 학비도 없는 '3무'가 특징이다. 자기주도학습·동료학습을 통한 실전형 PBL(문제기반학습)을 통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 융합 역량, 도전정신, 공감·협업 능력 등 '5C'를 키우는 것을 목표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1~3기 교육생의 취·창업률은 77.9%이며, 이들 절반가량(49.2%)이 비전공자임에도 석사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산에도 SW 혁신 교육을 위한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앞으로 연 2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최대 2년간 월 100만원 상당의 교육 지원금과 함께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 학습 공간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공간은 경산시가 제공한 대구대학교 자유열람관으로, 3층 건물에 380여 대의 PC가 설치된 코딩룸과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뉴욕구상, 디지털 권리장전,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부 정책의 중심에는 SW가 있으며, SW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경산에도 개소, 지방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우수 SW인재 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좋은 협력사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를 이끌 혁신인재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2차산업 위주였던 경산시가 다음세대를 위해 ICT산업도시로 바뀌기 위한 몸부림 중 하나"라며 "계속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있는 힘, 없는 힘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또한 "개소식에 와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밖에도 조현일 경산시장, 전성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과 예비 교육생 등 2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향후 경산시가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임당 유니콘파크 완공 시 그곳으로 이전해 SW교육뿐 아니라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단순 코딩만 할 줄 아는 인력이 아니라 디지털 창의인재, 융합인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의 메카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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