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3.2%↑… 반도체 14개월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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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수출 증가세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조업일수(8.5일)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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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세청이 집계한 11월 1~1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총 18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조업일수(8.5일)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1.3%)와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9.2%), 자동차부품(-6.4%)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0%), 베트남(7.6%), 일본(26.9%) 등의 수출이 늘었고 중국(-0.1%), 유럽연합(-5.0%)은 줄었다. 상위 3국(중국·미국·베트남) 수출 비중은 51.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은 200억달러로 1.2% 늘어 무역수지는 17억달러 적자를 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5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9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39.5%), 석유제품(36.8%) 등은 증가한 가운데 가스(-4.7%), 승용차(-34.5%)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6.9% 늘었다. 미국(11.4%), 유럽연합(1.1%), 사우디아라비아(38.3%) 등에서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2.9%), 일본(-11.8%) 등은 줄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19.8% 늘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국 수출은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수입은 534억6000만달러로 16억4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것은 20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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