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치인포럼 개막…'글로벌 중추국가' 건설 기여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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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 평화와 번영, 다양성 포용 및 거주국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모색하고 모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포럼 둘째 날에는 ▲한인 정치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도전 ▲전 세계의 다문화주의와 포용성의 모델을 주제로 한 각각의 세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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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 각국의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 평화와 번영, 다양성 포용 및 거주국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모색하고 모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연아 마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10개국에서 76명의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 최초 한인 의원이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장인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최초의 한인 부지사인 실비아 루크 미국 하와이주 부지사, 캐나다 한인 최초의 주 정부 장관이자 최고령·최다 재선을 기록한 조성준 온타리오주 노인장애인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미군 출신으로 해외 파병 중 신체 일부를 잃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프가니스탄의 영웅'으로 불리는 박제선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 및 병무부 부장관, 카자흐스탄 최초 한인 여성의원인 김베라 하원의원도 함께했다.
이 밖에 한정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라이드시 부시장, 홍수정 미국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차세대 유망 정치인들도 합류했다.
이날 개회식은 연아 마틴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의 환영사, 김진표 국회의장의 영상 축사와 박진 외교부 장관의 특별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연아 마틴 회장은 "올해는 한국전 정전 협정 70주년으로 한국이 패전하지 않고 또 전쟁의 상처도 이겨내어 세계 경제 대국으로 당당히 설 수 있게 지원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트워크가 우리의 자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포럼이 정치력을 강화하고 발전과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거주국에서 정치인으로 우뚝 선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 당면한 글로벌 이슈를 함께 풀어가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은 특별연설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G7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전하는 조국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여러분의 활약은 개인의 도전을 넘어서 모국과 동포들에게 있어 크나큰 긍지이자 소중한 자산임을 잊지 말고 더 많은 활약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주최 환영 만찬이 열렸다.
포럼 둘째 날에는 ▲한인 정치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도전 ▲전 세계의 다문화주의와 포용성의 모델을 주제로 한 각각의 세션이 열린다.
셋째 날에는 모국 체험 행사의 하나로 LG사이언스파크 산업시찰 후 청와대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탐방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오는 16일 '교육·정치·경제 등 분야별 협력과 활성화를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집중 논의 후 폐회식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의 환송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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