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양이 줄었네?"…美오레오 덮친 '꼼수 인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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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의 오레오 제품이 '슈링크플레이션' 의혹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기본 오레오 제품보다 크림 양이 많게 출시된 '더블스터프오레오' 제품에 실제로는 훨씬 적은 양의 크림이 들어있다며 온라인상에서 항의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기본 오레오 제품에 대해 크림이 더 이상 과자 끝부분까지 닿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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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크림 양 보여주는 영상 올려…커뮤니티서 논쟁
제조사 "크림과 관련 심각한 불만 확인 안 돼"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미국의 대형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의 오레오 제품이 ‘슈링크플레이션’ 의혹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인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기업의 전략을 뜻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기본 오레오 제품보다 크림 양이 많게 출시된 ‘더블스터프오레오’ 제품에 실제로는 훨씬 적은 양의 크림이 들어있다며 온라인상에서 항의하고 있다.
오레오는 출시 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팬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오레오 팬들은 이 과자의 미묘한 변화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크림 양에 관한 진실 파헤치기에 몰두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기본 오레오 제품에 대해 크림이 더 이상 과자 끝부분까지 닿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또 오레오가 크림으로 속을 채운 포장지 사진들과 더 이상 비슷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부 팬들은 오레오를 비틀어 적은 양의 크림을 드러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고 있다.
또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이용자들은 오레오 크림 양이 줄어든 것에 대해 한탄하고 이 같은 문제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두고 논쟁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요즘 쿠키에 채워 넣는 게 거의 없다” “한 상자 사서 뜯어봤는데 모든 오레오 쿠키의 크림이 적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조사인 몬델리즈는 최근 몇 년간 코코아, 설탕 등 높아지는 원재료 가격으로 인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에 큰 변화를 주면서까지 물가 상승에 맞서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크 반 드 풋 몬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제품의 품질을 갖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에 총을 쏘게 되는 격”이라며 “몬델리즈는 항상 오레오 제품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몬델리즈가 자사 브랜드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크림과 관련된 심각한 불만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매년 100여개국에서 약 400억개의 쿠키를 판매하는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 규모의 몬델리즈 상표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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