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사퇴’ LH, 부사장에 감사원 출신 이상욱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1.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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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신임 LH 부사장. [사진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로 사퇴한 임원들의 후임을 일부 선발했다. 13일 LH는 이상욱 감사원 국민감사본부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행시 38회 출신으로 감사원 대변인, 행정안전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고병욱 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이 맡는다.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국토도시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주헌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기존 직을 유지하는 동시에 1급직에서 상임이사로 승진했다.

박동선 본부장의 보직 이동에 따라 이지순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신규 인사로 배정됐다. 다만 이지순 본부장은 1급직으로 임원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앞서 지난 8월 LH는 철근 누락과 잇따른 전수조사 대상 누락, 철근 누락 사실 은폐 등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인적 쇄신 차원에서 임원 7명 전원의 사표를 접수했다. 이어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 등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번 인사로 공정경형혁신본부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의 자리가 다시 채워졌다. LH는 신임 공정경형혁신본부장에 대해 조만간 외부 재공모 등 선발 방식을 거쳐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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