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 내년 5월 완공…17년만에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한송학 기자 2023. 11.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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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007년부터 추진된 진주대첩광장이 공원시설과 역사공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내년 5월 완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40억원, 대지면적 1만 9870㎡, 연면적 6382㎡에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공원지원시설, 역사공원 등이 들어선다.

내년 1월 지하주차장 설치를 마무리하면 상부에 유적 중심의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내년 5월 준공해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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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원·문화공간·주차장 등 조성…진주성과 랜드마크 기대
조규일 진주시장은 13일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07년부터 추진된 진주대첩광장이 공원시설과 역사공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내년 5월 완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40억원, 대지면적 1만 9870㎡, 연면적 6382㎡에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공원지원시설, 역사공원 등이 들어선다.

2007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대규모 보상 협의와 건물 철거 작업, 문화재 지표조사 및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재청 자문과 심의를 거쳐 현상변경허가를 완료했으며 실시설계 과정에서의 경제성 검토,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복잡한 행정절차까지 완료하면서 지난해 2월 착공식을 했다.

내년 1월 지하주차장 설치를 마무리하면 상부에 유적 중심의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내년 5월 준공해 개방할 예정이다.

문화재 발굴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 등 유적이 발굴돼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의 전 구간을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 유적중심의 역사공원과 문화활동 공간으로 조성한다.

유구보존을 위해 조선시대 석성 복원작업은 마무리 단계이며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유구보존 작업은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의 허가 조건에 맞춰 조선시대 진주 외성은 원형 보존처리하고 북측 사면은 복토 후 얕은 구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통일신라시대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 작업 중이며 이후 유구 재현 후 안내 시설물을 설치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지하주차장은 당초 408면에서 149면으로 축소했다.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유구가 발굴되지 않은 구간에 한해 발굴유적과 충분히 거리를 두어 설치한다.

조규일 시장은 "이 광장이 조성되면 민관군이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역사현장을 관광자원화하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명품 랜드마크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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