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3분기 누적 매출 196억 돌파…“글로벌 중심 성장 이어갈 것”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13일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8.4% 증가한 196억 8천3백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영업손실은 120억 2300만 원을 기록했다.
루닛의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70억 3천6백만 원으로 전체 누적 매출의 약 86.5%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6억 4천7백만 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13.5%로 나타났다. 이중 3분기 한정 해외매출 비중은 90.1%로 특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암 진단 분야에서 루닛 AI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지난 3월 2000곳을 넘어선 뒤 이달 3000곳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루닛은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개발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루닛 스코프를 사용한 데 따른 연구용 매출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루닛은 올해 4분기에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아세안 및 중동 지역에서 다수의 공급 계약 성과를 거두며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미국 캔서엑스 프로젝트 참여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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