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보 전진, 3보 후퇴였다, 챔스 압박감 고통 심했어"...8년 뛴 팀 향한 T.실바의 비판

신동훈 기자 2023. 11.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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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고 실바가 8년 동안 뛴 파리 생제르맹(PSG)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실바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 중 PSG에 관련해 언급한 걸 전했다.

첼시에서 노익장을 과시 중인 실바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PSG 관련한 질문에 직설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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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아고 실바가 8년 동안 뛴 파리 생제르맹(PSG)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실바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 중 PSG에 관련해 언급한 걸 전했다. 실바는 AC밀란에서 뛰며 브라질 국가대표, 유럽 최고 센터백으로 떠오른 뒤 2012년 PSG로 갔다. 당시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모으며 한창 발전하고 있는 단계였다. 실바는 8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7회 우승을 하는 등 PSG를 지금의 위치까지 올려놓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첼시에서 뛰고 있다. 1984년생으로 언제든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인데 주전으로 활약을 하는 중이다. 첼시에서 노익장을 과시 중인 실바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PSG 관련한 질문에 직설적으로 말했다.

실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실패는 과정의 결과다. 하룻밤 사이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돈이 모든 걸 성취해주지 않는다. 축구는 그런 식으로 진행이 안 된다.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일이 잘 될 일도 없다"고 말했다. PSG는 UCL 우승에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있었는데 매 시즌 실패했다. 현재도 UCL 트로피가 없다.

 

이어 "나라 밖에서 존경을 받으려면 국내에서도 존경을 받아야 한다. PSG는 그걸 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과 정반대 일을 했다.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했는데 국내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2~3년 뒤에 반응이 달라졌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PSG가 박수를 받는 걸 막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압박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실바는 "UCL 압박감이 커졌을 때 마음이 아팠다. 일관성의 문제가 컸다. UCL에 출전은 했지만 우승을 못했다. 그렇다고 해도 UCL 무관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방해물이 되면 안 됐다. 실패를 하더라도 발전할 수 있다. 한 걸은 뒤로 물러나면 두 걸음 앞으로 나가면 되는데 PSG는 한 걸음 앞으로 가면 세 걸은 뒤로 물러났다. 그 압박감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 실바는 PSG를 떠나 첼시로 가 UCL 우승을 했다. "첼시에선 몸이 정말 가벼웠다. 압박감이 덜어졌다.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마르코 베라티 등과 함께 UCL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마르퀴뇨스는 현재 가능하다. 네이마르도 정말 UCL 우승을 원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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