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는 환상적이야, 다이빙하는 방식이" 무리뉴, 과거 제자 향해 저격... "수영 선수 해도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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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으로 유명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번엔 과거 제자였던 페드로를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에서 라치오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한때 제자였던 페드로를 저격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항상 우승 경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페드로가 그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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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입담으로 유명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번엔 과거 제자였던 페드로를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에서 라치오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 관계다.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기도 한다. 맞대결은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라고 불린다.
라이벌을 만난 만큼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파울 숫자도 많았다. 라치오는 12회, 로마는 13회 반칙을 범했다. 옐로카드도 8장이 나왔다.
로마가 경기 초반 지배했다. 전반 4분 로멜로 루카쿠의 헤더가 허공을 갈랐다. 전반 10분 릭 칼스도프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2분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라치오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루이스 알베르토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7분엔 알레시오 로마뇰리의 헤더를 루이 파트리시오가 가까스로 막았다.
슈팅을 계속 주고받았으나 득점은 없었다. 전반 43분 알베르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후반 2분 로마 파울로 디발라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1분 루카쿠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12분 라치오 치로 임모빌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하기 직전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렸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임모빌레가 수비수를 등진 뒤 터닝 슛을 날렸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0분 동안 총 15개의 슈팅이 오갔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서로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한때 제자였던 페드로를 저격했다. 두 사람은 2015/16시즌 당시 첼시의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무리뉴가 시즌 도중 경질당하며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무리뉴는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라며 “다이빙하는 방식이 말이다. 수영 선수가 될 수도 있다”라며 페드로의 반칙 유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페드로는 따로 반응하지 않았으나 라치오 미드필더 다닐로 카탈디가 답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항상 우승 경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페드로가 그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라고 응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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