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초음속 순항미사일 배치…"中 베이징까지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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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군이 베이징 북쪽까지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13일 대만 자유시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대만이 칭텐(擎天)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공군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A형 미사일은 2004년에, B형 미사일은 2007년에 각각 처음 시험발사가 이뤄졌으며 현재 양산돼 공군 특수미사일여단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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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2000㎞ 가능해 대만 내 최장거리 미사일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대만 공군이 베이징 북쪽까지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13일 대만 자유시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대만이 칭텐(擎天)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공군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사거리가 1000㎞ 이상인 4종류의 미사일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칭톈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에서 개발단계로 거론된 적이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당시 윈펑(雲峰)이라는 코드명으로 언급된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는 1200㎞에서 2000㎞로 대만에서 가장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로 알려졌다.
최근 정보에 따르면 칭톈의 사정거리는 이 같은 추정치보다 더 긴데다 이를 개발한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성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는 게 자유시보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또 배치된 미사일에는 사거리가 500㎞인 A형과 1000㎞인 B형 등 2가지 모델로 나뉘는 슝펑(雄風)-2E가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A형 미사일은 2004년에, B형 미사일은 2007년에 각각 처음 시험발사가 이뤄졌으며 현재 양산돼 공군 특수미사일여단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통은 "(슝펑)B형은 사거리가 1200㎞에서 1500㎞ 사이로 중국 내륙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역습 과정에서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될 수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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