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안 화롯대 낭만은 있지만…캠핑 가스중독 경보

김경렬 2023. 11.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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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낭만을 즐기려다 변을 당한 사고가 최근 4년간 50건으로 집계됐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난방기구 관련 사고는 50건 발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외에서 취침할 경우 텐트 등에 화로, 숯, 난로 등 난방장치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하게 실내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자주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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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본부 “난방기구 사용 주의해야”
<연합뉴스>

야외에서 낭만을 즐기려다 변을 당한 사고가 최근 4년간 50건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CO)에 중독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난방기구 관련 사고는 50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20건, 2021년 14건, 2022년 8건, 2023년 9월 기준 8건 등이다.

사고 원인은 화로, 숯 24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난로, 보일러는 18건, 아궁이는 6건이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캠핑 인구가 많아지면서 텐트에서 벌어지는 사고가 급증했다. 추위를 피하려 텐트안에 화롯대를 넣고 자다가 사망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고 장소는 주택 23건, 텐트 20건, 농막·컨테이너 6건 등 순이었다. 이같은 사고로 8명이 숨지고 7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본부는 환기와 경보기 설치 등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외에서 취침할 경우 텐트 등에 화로, 숯, 난로 등 난방장치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하게 실내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자주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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