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우승 기원하는 이유”…LG제품 대박세일 일발장전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1. 13. 17: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한국시리즈서 응원전
LG전자·생활건강·유플러스 프로모션 준비中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LG트윈스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준비에 나섰다.

13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LG트윈스를 응원했다. 앞서 LG트윈스는 kt위즈를 상대로 3연승을 거머쥐며 통합 우승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이에 LG그룹 계열사들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기념한 프로모션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구단과 모기업 전례를 살펴보면 우승컵을 들고나서 얼마 있지 않아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LG그룹은 B2C사업을 하는 LG전자(가전)·LG생활건강(생활용품)·LG유플러스(통신)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재계에서는 LG전자의 세일 규모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생활용품, 통신보다 가전제품 가격이 높기 때문에 LG트윈스 우승을 기다리던 팬과 고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승기를 잡자 할인 제품군을 선정하고 재고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해 냉장고·노트북·청소기·모니터 등이 대상이다.

LG전자는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우승 기념 프로모션 대상 모델을 선정하고,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팬과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도 팬과 고객의 응원에 화답하고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할인에 나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통화·문자·데이터 쿠폰을 자사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