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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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에 들어서는 국내 첫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축구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한 천안시는 센터 부지에 국내 처음으로 축구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해 왔다.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후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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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강화·관람객 확보 방안 마련…2027년 개관 목표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에 들어서는 국내 첫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축구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한 천안시는 센터 부지에 국내 처음으로 축구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전평가에서 3차례 연속 부적정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문체부는 공립박물관의 무분별한 설립과 부실 운영을 막기 위해 2014년부터 타당성 사전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도 학술연구, 전시·유물의 수집·관리 미흡하고 도시중심부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박물관 설립타당성 및 건립기본계획’ 용역과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자문위원회를 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천안을 비롯한 인근 지역 교육기관·단체, 대학 등 2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42만명의 잠재적 관람객을 확보했다.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후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손흥민, 이강인 선수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프로축구팀이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응원 릴레이'에 참여하는 축구계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시는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도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와 건축 설계 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박물관 건립을 위한 각계각층의 응원의 목소리 덕분에 4번의 도전 끝에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한국 축구의 역사와 매력을 알리는 박물관을 건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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