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이강철 감독, 총력전 선언 "쿠에바스 대기한다"[KS5]

이정철 기자 2023. 11.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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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wiz 이강철 감독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까지 대기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을 내리 패했으나 3,4,5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강철 감독은 끝으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빨리 내리는게 중요하다"며 초반 번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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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까지 대기한다.

kt wiz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kt wiz는 올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중,후반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최종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을 내리 패했으나 3,4,5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t wiz는 한국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을 3-2로 승리했으나 2,3차전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하며 기세를 LG에게 내줬다. 이어 4차전엔 4-15로 대패를 기록했다. 선발진들은 어느정도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완벽하게 무너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kt wiz는 5차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웠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LG와의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은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으나 한국시리즈 1차전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천적 관계를 끊었다. kt wiz는 고영표의 호투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고영표의 호투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앞서 2,3차전에서 kt wiz는 선발투수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싸움에 밀리며 패배를 당했다. 현재 필승조인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 모두 LG 타선에게 공략당하고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불펜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영표가 잘 버텨주면 좋겠다"며 쿠에바스의 불펜 투입 가능성에 대해 "대기해야한다. (우리에게) 내일이 없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상동이와 (박)영현이가 있다. 쿠에바스가 안 나오고 이기면 좋다. (쿠에바스를) 안 쓰면 정상 선발 로테이션대로 갈 수 있으니까"라며 최대한 쿠에바스를 아끼면서 승리할 계획도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끝으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빨리 내리는게 중요하다"며 초반 번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 wiz는 5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경수(2루수)-정준영(우익수)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고영표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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