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올해 마지막 홈 A매치,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상필 기자 2023. 11.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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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튼)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우리가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번 월드컵에 기대하는 것이 크고, 팬들도 그럴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느냐이다. 지난 월드컵도 준비 과정이 좋다 보니 선수들도 성장하고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이번 소집도 한국 축구가 다음 월드컵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중요한 순간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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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소집해 이날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11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3차 예선에 올라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다. 한국은 오는 16일 싱가포르와 첫 경기를 갖고, 21일에는 중국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중국 원정에 임한다는 각오다.

한국은 황희찬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공동 6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소집 전 손흥민(토트넘)과의 코리안 더비에서도 울버햄튼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황희찬은 "좋은 결과로 잘 마무리하고 (대표팀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제 월드컵 예선이고 너무 중요한 경기이다. 우리가 좋은 시너지를 내서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고 대표팀 소집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16강으로 견인했다.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만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에 임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우리가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번 월드컵에 기대하는 것이 크고, 팬들도 그럴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느냐이다. 지난 월드컵도 준비 과정이 좋다 보니 선수들도 성장하고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이번 소집도 한국 축구가 다음 월드컵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중요한 순간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또 싱가포르전에서 대해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면서 "특히 홈경기이고 많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시너지를 내려고 할 것이다. 한 두 골이 아니라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넣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월드컵 예선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 잘 안다. 이 홈경기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가 첫 경기를 잘 치르면 또 다음 단계가 있을 것이다. 단계 단계 잘 해낸다면 아시안컵에서도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그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부상의 여파를 떨쳐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이 줄어드니 경기력도 상승하고 있다.

황희찬은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어떻게 해야 내 몸에 좀 더 맞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운 좋게도 이번 시즌에 조금 더 팀에 적응을 하며 기록적으로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려고 한다. 다치지 않아야 노력도 할 수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자신을 괴롭힌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서는 "지금도 완전히 괜찮다고 하기엔 그렇다.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 많이 다쳐서 아예 신경을 쓰지 않기는 힘든 것 같다"면서 "어쨌든 지금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그런 부분은 긍정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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