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서 못살겠다'…대구 서구 주민들 '악취' 항의집회 열어

이성덕 기자 2023. 11.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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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염색공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야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농도 기준치가 대폭 강화되기 때문에 냄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서구 측은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대구시가 할 수 있다"며 "구청 직원들이 밤에도 염색공단에 설치된 방지시설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순찰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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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오후 대구 평리동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2023.11.13/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주민 30여명은 '냄새 나서 못살겠다', '악취 해결도 못하면서 서구 발전, 서구 미래 어떻게 책임지나', '복합악취 냄새뷔페, 대구시는 즉각 대책 마련하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항의했다.

비대위는 "여름철에는 악취 때문에 창문을 못열어 관리비만 40만원 넘게 나온다"며 "책상에 앉아 해결할 생각을 말고 발로 뛰는 행정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염색공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야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농도 기준치가 대폭 강화되기 때문에 냄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서구 측은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대구시가 할 수 있다"며 "구청 직원들이 밤에도 염색공단에 설치된 방지시설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순찰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 배출허용기준치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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