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사업 3Q 영입익 증가세 전환 "가공식품 판매량 증가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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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4434억원으로 7.1%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1·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던 반면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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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경영 효율화로 감소폭은 줄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4434억원으로 7.1%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60억원으로 18.2% 줄었다. 이는 대한통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제외한 수치다.
식품 사업부문은 3조59억원의 매출과 2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던 반면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가정 내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식품 사업도 글로벌전략제품인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Ocado)에 비비고 냉동밥과 K소스 등을, 아스다(ASDA)에 김스낵을 출시하는 한편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 전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는 등 K-푸드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1595억원의 매출과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사료, 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092억원의 매출과 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 강화 및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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