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약팀엔 초반 더 강하게...전력 다해야"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차례로 만나는데, 비교적 약한 팀을 상대할 때, 클린스만 감독의 대비책은 "초반에 더 강하게"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과 황희찬 등 우리 태극전사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
싱가포르, 중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번에 만났던 것도 새롭고 특별하긴 했는데 대표팀에서도 많이 익숙하다 보니까 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이고 너무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저희가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내서...]
싱가포르가 155위, 중국이 79위 등 피파 랭킹에서 우리보다 한참 뒤진 상대들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주 자신이 직접 관전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표팀 멤버 다수가 포함된 싱가포르의 라이언시티가 전북을 잡았다며,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할 때의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초반 기회에서 집중해서 골을 넣어야 합니다. 지난 베트남전에서도 초반 두세 번의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해 많이 화가 났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좌우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더 많은 선수의 실험과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국내 젊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다며 이례적으로 K리그를 비판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이 18살에 K리그에서 있다면 뛸 수 있었을까? 스페인이라 가능했다. 국내 경기에선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합니다.]
대표팀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사흘 동안 손발을 맞추고 목요일 상암에서 싱가포르와 맞붙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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