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어지간히 해라" 지드래곤 누나, 극심한 분노 표출‥팬 반응 양분 [이슈in]

장다희 2023. 11.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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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누나 권다미가 동생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분노를 표출했다.

"누나니까 화나는 거 인정", "누나면 당연히 화나지", "수사하면 밝혀지겠지만.. 가족이면 오죽할까"라며 분노한 권다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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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누나 권다미가 동생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분노를 표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권다미는 최근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동생 지드래곤의 '가십 맨(Gossip Man)'을 BGM으로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곡에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이젠 뭐 이 정도는 우습네. 예전엔 울기도 많이 울었네. 그럴수록 입들은 더 부풀었네", "세상아 내 인생 물어내", "오늘의 가십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난 왜", "자 오늘 준비한 이야깃거리 나갑니다" 등의 가사가 담겼다.

앞서 경찰은 최근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며 결국 손톱을 채취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지드래곤은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고 주장했다.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불거지자, 지드래곤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머리 빼고 온몸을 제모하여 체모를 없애고 경찰 측이 증거인멸 시도 의심'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라며 "그러나 온몸을 제모하였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경찰 측에서 마치 지드래곤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를 한 것처럼 보도되었으나, 지드래곤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여 지드래곤(권지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 측에 어떠한 확인도 없이 사실과 어긋하는 보도를 하였는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권다미가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24시간 후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사용한 권다미는 해당 스토리 게시글이 주목받자 곧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발 빠르게 캡처해 각종 커뮤니티에 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누나니까 화나는 거 인정", "누나면 당연히 화나지", "수사하면 밝혀지겠지만.. 가족이면 오죽할까"라며 분노한 권다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족이라 이해는 가지만 중립하고 있어라", "누나가 일을 더 크게 만드네. 수사 중이니 진실이면 당연히 밝혀질 건데", "차분히 기다리지도 못하고 여론에 울그락불그락", "차분히 결과 기다리는 게 동생 심리 안정시키는 거임", "안 참으면 어쩔 건데?", "참다 참다 계속 참으세요. 이런 행동 동생한테 도움 안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지드래곤의 모발과 함께 손톱을 채취한 뒤 지난 7일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냈고, 정밀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는 필로폰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방법에 해당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권다미 개인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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