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쉬’ 앙코르 공연, 12월 16일부터 단 3주간
연극 ‘포쉬(POSH)’가 앙코르 공연 기념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포쉬’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01% 최상류층 학생들만 가입할 수 있는 비밀 사교 모임 ‘벌링던 클럽(Bullingdon Club)’의 신입생 환영회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10년 영국에서 초연될 당시 화려한 영국 상류층의 위선과 폭력성을 폭로하고 신랄하게 풍자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이외에 진행된 최초의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해 7월 트라이아웃으로 먼저 관객을 만났다. 이후 지난 3월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정식 초연했으며, 12월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초연 당시 대학로 대표 연출가로 손꼽히는 성종완 연출,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이 뭉쳐 작품의 매력을 더욱 살려낸 바 있다. 배역 대부분을 오디션으로 선정해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신예들의 무대를 완성했으며,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젠더 프리 캐스팅을 새롭게 각색한 남학생 버전과 여학생 버전으로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에 공연 마지막 주에는 전 회차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고 예매처 예스24 월간 연극 부문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초연의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이 힘을 보탠다. 불스 헤드 펍의 주인 ‘크리스(케이트)’역에 배우 박세동·전재희, 클럽 리더를 꿈꾸지만 능력이 부족한 ‘가이’ 역에 이예준·이다은, 소극적 클럽 리더 ‘제임스(제이미)’ 역에 김아론·이정민이 분한다. 다혈질에 선동적인 ‘알리스터’에는 김준호·이채원, 권위적이고 이성에 빠진 ‘해리(헤라)’에 김준식·박인선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휴고’를 지병현·조영화, 클럽 신입생 ‘마일즈’를 민호준·이사계, 특권의식이 강한 ‘드미트리(발렌티나)’를 박주영·지소예가 맡는다. 배우 김한빈과 홍채은은 ‘토비(토비아스)’와 ‘레이첼(레이먼)’ 두 개 역을 맡아 번갈아 소화한다. ‘찰리’ 역은 이재은과 지병현이 연기한다.
연극 ‘포쉬’의 앙코르 공연은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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