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만 둔 유망주 김시후, "이제 예비 경찰 꿈꿉니다"

김현희 2023. 11.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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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통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고교 선수가 있다.

김시후의 어머니 지다임 씨는 MHN스포츠에 "(야구를) 그만둔지 약 두 달 쯤 되는 것 같다."라고 전해 오면서 "야구를 그만두자마자 그래도 자기 앞길 알아서 가는 아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우면서도 미안한지 모른다. 정말 복잡한 마음이다."라면서도 "(김)시후가 야구를 그만둘 때에에도 주변에서 걱정 없을 것이라고, 무엇을 해도 크게 될 것이라고 축복해 주셨는데, 이번 대학 합격은 그러한 축복의 결과인 것 같다."라며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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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지다임씨, 본지에 아들 대학 합격 소식 알려와
- 야구를 그만두어도 새로운 길 찾을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 전달
백송고 투수 김시후가 최근 야구를 그만두고 경찰이라는 새로운 꿈을 위해 일반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사진=김시후 모친 제공

(MHN스포츠 고양, 김현희 기자) 야구를 통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고교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백송고등학교 투수 김시후(18). 김시후는 최근 대전대학교 경찰학과 합격 소식을 어머니를 통하여 전달해 왔다. 180cm, 82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우완 정통파 기대주로 3년간 착실히 야구를 해왔지만, 최근 야구를 접고 새로운 길을 가기로 했다.

우완 정통파/쓰리쿼터 변형 형태로 투구를 이어가며 상대 타격 타이밍을 뺏는 지능적인 투구를 했던 김시후는 1학년 때부터 경기에 투입되어 3년간 35와 1/3이닝을 소화, 1승 3패 22탈삼진에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김시후의 어머니 지다임 씨는 MHN스포츠에 "(야구를) 그만둔지 약 두 달 쯤 되는 것 같다."라고 전해 오면서 "야구를 그만두자마자 그래도 자기 앞길 알아서 가는 아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우면서도 미안한지 모른다. 정말 복잡한 마음이다."라면서도 "(김)시후가 야구를 그만둘 때에에도 주변에서 걱정 없을 것이라고, 무엇을 해도 크게 될 것이라고 축복해 주셨는데, 이번 대학 합격은 그러한 축복의 결과인 것 같다."라며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야구를 그만두면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걱정할 만 했지만, 바로 공부로 수시를 준비하여 경찰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현재 경찰대를 비롯하여 부사관/장교 중에는 선수 출신들이 많아 이들이 그대로 장기복무에 지원, 재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스스로 하고 있는 셈이다. 김시후 역시 본인의 노력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 것이다.

이어 지다임 씨는 "우리 아들이 공부하는 야구선수의 본보기이자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로 야구 외에 다른 길을 걸으려고 하는 선수들에게 파이팅하자는 메시지를 같이 전달해 오기도 했다.

이처럼 학생스포츠에서는 오랜 기간 본인이 해 왔던 것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청춘들의 노력도 있다.

학생야구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가려는 김시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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