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육대 통합…글로컬대학 10개 최종 선정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 통합모델이 정부의 지역대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는 교육부의 2023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교를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을 포함한 15곳을 예비 지정한 데 이어 이날 최종 10개교를 선정했다.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이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간 최대 15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부산대와 교대는 이를 토대로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 비전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등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에듀테크, 라이프케어, 반도체, 양자·정보 통신 기술(ICT), 디지털금융 등 5대 분야 지역 특화형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교육대학과 통합하는 모델인 만큼 통합 부산대 출범에 따른 시너지를 부산지역 교육혁신의 에너지로 삼아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부산형 특화교육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지역대학들이 글로컬대학에 추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대학 역량 강화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발전의 허브로서 기능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성공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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