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메리츠화재 3분기 순이익 '역대급'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번 3분기부터는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을 지시했다. 이 때문에 실적이 위축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호실적을 냈다.
13일 손해보험 업계 '빅5' 중 세 곳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일제히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올 3분기 지배기업주주지분 기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6433억원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 갔다. 올 3분기까지 전체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8% 성장한 2조2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메리츠화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33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만 당기순이익이 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들어 매분기 4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D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2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줄었다. 지난 5월 괌 태풍과 8월 하와이 산불 사고 등 일회성 사고로 인한 손실이 이번 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3699억원을 기록했다.
[임영신 기자 / 유준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모델 시켜줄게”…유인하더니 주택서 성폭행한 패션업계 거물 - 매일경제
- ‘창사 이래 최대 배당’ 안 먹히네...실적쇼크에 주가 급락한 이 기업 - 매일경제
- ‘아들 대리시험’ 유죄 받은 조국 부부 증인 요청에 美교수가 한 말… - 매일경제
- 주52시간제 완화한다…제조업·생산직 우선 검토되나 - 매일경제
- “33세 최연소 女시장 탄생”...일본 ‘떠들썩’ - 매일경제
- 입사 5개월 만에 3억 ‘꿀꺽’ 경리…전과 18범이었다 - 매일경제
- 한전 3분기 영업이익 1조9966억원…흑자 전환 - 매일경제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별도 심리하기로 - 매일경제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일주일새 매출 50% 뛴 제품 ‘이거였구나’ - 매일경제
- 이것이 ‘슈퍼 을’의 힘? 단장 회의 밖으로 구단들 불러낸 오타니 에이전트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