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부, 언론장악·겁박"…뉴욕타임스 인용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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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 가능성과 KBS 박민 사장 임명 문제를 고리로 현 정권 언론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매서운 심판 앞에서 달라지겠다고 해놓고서 뒤에선 거부권을 행사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이런 정치를 이제 그만 해야 한다"며 "언론탄압 정권, 거부 정권, 말 따로 행동 따로 정권의 오명을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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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13일) 윤석열 정부가 언론 장악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방송 3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 가능성과 KBS 박민 사장 임명 문제를 고리로 현 정권 언론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매서운 심판 앞에서 달라지겠다고 해놓고서 뒤에선 거부권을 행사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이런 정치를 이제 그만 해야 한다"며 "언론탄압 정권, 거부 정권, 말 따로 행동 따로 정권의 오명을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 외신 보도를 인용해 현 정부의 언론 정책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뉴욕타임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대한 열의는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보도를 했다"며 "검찰이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겁박하고 수사 대상으로 삼자 이를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KBS 박민 사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정치 편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출연자 섭외와 방송 제작·편성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내 기함하게 만든 박 사장을 임명한 것은 언론 장악의 일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민형배·고민정·허숙정 의원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윤 대통령이 박 사장을 임명한 것은 또 한 명의 낙하산 인사가 공영방송 역사에 오점을 남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와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내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씩 릴레이 피케팅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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