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도와 5G장비 국산화 … 대통령상도 받았죠"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11. 13. 1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신장비업체 위드웨이브
美·日 수입의존 '고속 커넥터'
공동 기술개발로 수입 대체
13일 제24회 전파방송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위드웨이브 경영진과 삼성전자 기술 컨설턴트들이 국산화에 성공한 '56Gbps급 초고속 커넥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지원으로 5G 통신 핵심 장비 '고속 커넥터' 국산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을 바탕으로 중요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고 판로까지 개척한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위드웨이브는 13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 '제24회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와 함께 5G용 고성능 고속 커넥터의 국산화에 성공해 한국 전파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데이터 초고속화를 위한 기반 기술인 고속 커넥터는 과거 미국·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야 했다. 장비 국산화를 추진해온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인 위드웨이브를 발굴했고, 연구와 자금 지원에 들어갔다. 위드웨이브는 이전까지 삼성전자와 거래 관계가 따로 없었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위드웨이브는 28~56Gbps의 고속 커넥터 제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 대체는 물론 기존 공급가 대비 원가를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까지 얻게 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최승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