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이버 손잡고 똑똑한 빌딩 만든다
로봇이 서류배달·청소 척척
인텔리전스 오피스사업 협력
삼성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통합오퍼링사무국을 신설한 이후 처음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다.
13일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외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피스 환경이 다양해지며 스마트 디바이스·가전과 플랫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관리하길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5G 등을 네이버클라우드 자체 솔루션에 연동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피스빌딩의 모든 기기를 내·외부 솔루션과 서비스에 연동한다. 이를 통해 직원이 주차하면 자동으로 출입 등록과 엘리베이터 호출이 이뤄지고, 자리에 미리 설정해둔 조도·온도 환경이 갖춰질 수 있다. 아울러 로봇이 사무실 서류와 택배를 배달하고 청소도 스스로 하는 미래가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합 관리가 이뤄지는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로 캄테크(Calm Tech)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빌딩관리시스템(BMS) 제어를 넘어 사용자 중심으로 확장해 에너지 출입부터 보안 관리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캄테크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B2B 상품화와 공동 영업에도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 솔루션을 적용한 뒤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문도 두드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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