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음극재 코팅 소재 첫 국내생산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3. 11.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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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OCI홀딩스
충남 공주 합작공장 준공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가 손을 잡고 배터리 음극재 코팅제 '피치' 생산에 나선다. 국내 첫 생산으로 연간 전기차 30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음극재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13일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피치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유신 OCI 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의 피치 생산능력은 연 1만5000t에 달한다. 전기차 30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피치는 석탄·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이다. 배터리 음극재 코팅제 등에 쓰인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석유계 고연화점 제품이다.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간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독일 등에서 수입해왔는데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피앤오케미칼은 피치를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예정이며 해외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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