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통합우승"… LG 세일 보따리 푼다
대규모 할인행사 준비 중
LG그룹이 29년 만에 달성한 LG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그룹 내에서도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를 비롯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계열사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3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LG트윈스의 우승을 만끽했다. LG트윈스는 kt 위즈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에 LG그룹 계열사들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기념한 프로모션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구단과 모기업 전례를 살펴보면 우승컵을 들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LG그룹은 B2C 사업을 하는 LG전자(가전)·LG생활건강(생활용품)·LG유플러스(통신)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재계에서는 LG전자의 세일 규모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생활용품, 통신보다 가전제품 가격이 높기 때문에 LG트윈스 우승을 기다리던 팬과 고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승기를 잡자 할인 제품군을 선정하고 재고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우승 기념 프로모션 대상 모델을 선정하고,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팬과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LG생활건강·LG유플러스도 팬과 고객의 응원에 화답하고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할인에 나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통화·문자·데이터 쿠폰을 자사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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