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소울 아트’ 대런 쿡·오페이크·부기 몰리, 대표 작품 57점 선봬

김한길 기자 2023. 11.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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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유럽 최대 한인 타운을 처음 방문하며 양국 간의 우호 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이뤄진 시점에 미술계에서도 두 나라의 문화 우수성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돼 귀추가 주목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장지원 의장은 "영국인들은 한국과의 문화 교류 및 소통에 적극적이라 그런 영국인들의 태도에서 한국의 문화 위상이 올라간 걸 체감하며 한국인으로서 뿌듯했다"며 "앞으로 미술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순차적으로 교류를 이뤄가 양국이 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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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유럽 최대 한인 타운을 처음 방문하며 양국 간의 우호 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이뤄진 시점에 미술계에서도 두 나라의 문화 우수성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돼 귀추가 주목된다. 어반 스크롤 아트(URBAN SCRAWL ART), 와이아트(YARTT), 오아시스(OASIS) 그룹, 케이아트에듀 등 영국과 국내 법인이 함께 주최하는 ‘브리티쉬 소울 아트(BRITISH SOUL ART)’ 전시가 그것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경기도 하남시 소재 복합문화공간 더릿에서 개최되는 ‘브리티쉬 소울 아트’는 영국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대표 작가 3인의 그래피티 아트를 소개한다. 독특하고 대담한 작품으로 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러브 시리즈’의 대런 쿡(Daren Cook), 그래피티와 팝 아트를 혼합한 스토리북 리얼리즘의 대가 오페이크(Opake), 전 리버풀 FC(Liverpool FC) 축구 선수에서 작가로 전향한 부기 몰리(Boogie Moli)의 대표 작품 57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 작가 모두 아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이번 한국 전시를 통해 진행한 건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외국계 갤러리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며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 자리를 한국이 차지해 세계 미술시장 판도가 뒤바뀔 거라는 전망에 이어 해외 유명 작가들 역시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영국의 영향력 있는 작가들이 국내 진출을 가속화할 가능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장지원 의장은 “영국인들은 한국과의 문화 교류 및 소통에 적극적이라 그런 영국인들의 태도에서 한국의 문화 위상이 올라간 걸 체감하며 한국인으로서 뿌듯했다”며 “앞으로 미술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순차적으로 교류를 이뤄가 양국이 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 참여한 오페이크 작가는 “이번에 전시된 각각의 작품은 모두 나의 대표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애정이 큰 작품으로만 선별해 선보인다”며 “부디 작품에 깊이 파고들어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전 전시회는 미술계 인사 등을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 공개 전시는 12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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