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 유망 투자 분야는···“친환경·디지털 인프라”
韓청정에너지 시장 주목
13일 누빈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실물자산 투자 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 노력으로 ESG 자본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누빈자산운용이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74%의 기관투자자들이 “ESG 요소를 고려해 향후 자산배분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유럽의 청정·신재생 에너지 섹터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청정 에너지 시장도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봤다. 특히 한국의 태양광, 풍력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세일즈 누빈자산운용 리얼에셋 최고경영자(CEO)는 “초과 수익을 위한 우량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점차 높아질 것이며 메가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는 탈탄소 분야를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인프라 섹터가 “무한한 기회의 영역”이란 의견도 나왔다.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발달하면서 데이터를 관리, 가공할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시설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 팬데믹 발발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오피스 시장은 가치손실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리테일 섹터 부동산은 가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칼리 트립 누빈 리얼에스테이트 글로벌 CIO는 “미국, 유럽의 부동산 가치손실이 약 11%, 15%로 나타났는데, 저점을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할인율이 낮아져 부동산 시장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교직원연금기금 산하에 속한 누빈자산운용은 올해 9월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1조1000억달러(약 1450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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