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혁신 의정상' 김영식·이원욱·한무경 의원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1.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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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선정
왼쪽부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산기협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수여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기술혁신 의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국내 산업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기협은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의정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의정상은 산업계 의견을 모아 국내 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의안을 선정하고 이를 대표 발의한 의원에게 수여된다.

김영식 의원은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등 2개 법안을 발의했다. 국내 연구개발(R&D)의 79.1%(금액 기준)를 민간에서 담당하지만 그동안 민간 기업 R&D 관리나 지원에 관한 근거법이 미비했다. 김 의원은 기업의 연구개발 조직·부서에 대한 규정을 기존 근거법령에서 분리했다. 기업연구소의 정의, 육성 계획, 관리·운영 규정, 기업 지원에 관한 사항 등 내용을 새 법률에 규정했다.

이원욱 의원은 '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법' 시행 대응 및 반도체 주권 수호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법' 시행으로 중국 수출 비중이 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반도체 주권 수호를 위한 여야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한무경 의원은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면 즉시 수출 중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해외 기술 규제를 발굴해 기업에 제공하고, 이행하기 어려운 불합리한 기술 규제에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 한 의원의 법안 발의를 통해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안은 무역기술장벽 대응 및 국내 기술 규제의 국제 기준화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구자균 산기협 회장(LS일렉트릭 회장)은 "기업이 마음 놓고 기술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법률적·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정상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입법 활동을 촉진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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