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악화에도 … 하이트진로 주가 '강세'
호실적에도 YG엔터는 약세
하이트진로가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가 올랐다. 반대로 YG는 호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하이트진로는 3분기 매출이 6544억원, 영업이익이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3.7%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불경기로 인해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켈리' 영향으로 맥주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에도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4% 오른 2만13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YG 패밀리는 나란히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고, 영업이익도 212억원으로 3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YG 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5% 늘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분기 기준 역시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써클차트' 기준 올해 상반기 앨범 시장 유통 점유율 41.5%를 기록해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가는 이례적으로 급락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6.69% 떨어진 6만원으로, YG 플러스도 7.59% 떨어진 4445원으로 마감했다. YG 실적의 향방은 양현석 총괄프로듀서의 사법처리 결과와 대표 가수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매출액이 7조4434억원, 영업이익이 3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휴젤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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