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 회장 “농촌 소멸위기 극복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촌’ 비전 실현할 것”

이호준 기자 2023. 11.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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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10일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인근 서호잔디광장에서 ‘28회 농업인의 날, 대한민국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촌’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하는 100년 농촌’은 농촌 소멸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농촌기반 마련을 지향하는 농협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농협은 앞으로 일과 사람, 공간의 관점에서 100대 핵심과제를 발굴,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일자리와 소득이 풍부한 농촌을 만들겠다”며 “스마트농업 확산, 첨단농업에 대한 투자, 청년 조합원 육성, 농축산물 유통개혁의 완수 등 과감한 농업혁신으로 농촌의 일자리와 소득 기회 확대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관광 붐 조성, 귀농·귀촌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농협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농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청정 축산환경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농촌경관과 정주여건 적극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장은 “우리 농업인들이 국가경제의 근간인 농업·농촌을 지켜온 자부심과 긍지로 희망찬 농촌의 미래를 열어나간다면, 국민들도 신뢰와 사랑으로 농촌을 지키는데 화답해 주시리라 확신한다”며 “농협도 ‘함께하는 100년 농촌’의 비전 실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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