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3분기 영업이익 24%↓…미수금 2767억 증가
강다은 기자 2023. 11. 13. 17:14
도시가스 미수금이 이미 15조원 넘게 쌓인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3분기에도 3000억원 가까운 미수금을 추가로 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3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7조 889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3조 9468억원이고, 누적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조 238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과거에 발생한 수익을 정산해 반영한 것과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801억원 증가한 33조 946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물량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2520만톤이었지만,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판매단가가 2.36원/MJ 상승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측은 LNG(액화천연가스)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정산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올해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2917억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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