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이영민 회장, 산은맨 손잡고 VC 세웠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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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사진) 세경하이테크(148150) 회장이 벤처캐피털(VC)을 설립하고 창업자 지원에 나선다.
벤처투자 업계 큰손인 KDB산업은행 출신 투자 전문가들을 영입해 경영을 맡긴 이 회장은 비상근 고문으로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에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세이지원파트너스 설립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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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창업자 지원 및 육성 목적
산은 벤처금융실 출신들 의기투합
소부장·바이오·SW 집중 투자 계획
이영민(사진) 세경하이테크(148150) 회장이 벤처캐피털(VC)을 설립하고 창업자 지원에 나선다. 벤처투자 업계 큰손인 KDB산업은행 출신 투자 전문가들을 영입해 경영을 맡긴 이 회장은 비상근 고문으로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에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세이지원파트너스 설립 작업을 완료했다. 자본금 규모는 약 22억 원으로 이 회장이 상당액을 출자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인 세경하이테크 창업자인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상파트너스에 보유 지분의 약 65%를 매각해 8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바 있다. 지분 매각으로 이 대표는 2대 주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상근 회장으로서 세경하이테크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이지원파트너스는 산은 출신인 정재선 대표와 신동철 부사장이 주요 주주이자 경영진으로 참여했다. 정 대표와 신 부사장 모두 투자 본부에 소속돼 투자처 발굴과 육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추가 임원급 심사역 채용도 진행 중이다.
정 대표와 신 부사장은 다양한 구조의 벤처투자와 펀드 출자, 인수합병(M&A) 인수금융, 구조조정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2019년 산은을 나와 국내 VC인 화이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정책금융 집행과 민간 벤처투자 경험을 두루 겸비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 정통한 그는 뉴로메카(348340)와 메가존클라우드·SAMG엔터(419530)테인먼트·하나기술(299030) 등에 투자하며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 신 부사장은 엘앤씨바이오(290650)와 미코바이오메드(214610)·JTBC스튜디오 등에 투자했으며 직방과 바디프랜드 등에 대한 M&A 금융을 맡기도 했다.
세이지원의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신소재 등이다. 특히 해당 산업의 스타트업 중 사업 모델과 제품·기술 혁신 등을 통해 고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곳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미래 주력 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가진 ‘게임체인저’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를 위한 꿈과 실천 의지를 가진 창업자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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