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前대통령 사위 채용 의혹 檢, 중진공 등 3곳 압수수색

이승윤 기자(seungyoon@mk.co.kr) 2023. 11.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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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020년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에 의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3일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특혜 채용 의혹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가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되면서 불거졌다. 2018년 이 전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수사는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과 서씨의 전무이사 채용 사이의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타이이스타젯은 태국의 저비용 항공사다. 한국 국적사 이스타항공의 설립자인 이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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