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항세력에 무너지는 러시아…멜리토폴 폭발로 러시아 장교 3명 숨져

조윤형 기자 2023. 11.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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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화물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州) 최대 도시 멜리토폴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최소 3명이 숨졌다"라며 "공격은 러시아 경비대와 연방보안국(FSB) 간 회의가 열린 장소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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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화물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州) 최대 도시 멜리토폴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최소 3명이 숨졌다"라며 "공격은 러시아 경비대와 연방보안국(FSB) 간 회의가 열린 장소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망명 시장은 현지 주민들로부터 전날 저녁 멜리토폴 곳곳에서 연이어 폭발음이 들리는가 하면, 경찰차가 질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자포리자주의 멜리토폴을 비롯해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등은 친러시아 행정수반이 각각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개 지역은 러시아가 지난해 10월 자국 영토로 선언한 뒤 계엄령을 선포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 침공에 반발하는 저항 세력이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측 분위기나 움직임 정보를 제공한다는 전언이다.

또 저항 세력들은 이따금 직접 러시아군을 암살하는 등 투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 오전 랴잔 지역에서 비료를 운송 중이던 화물열차 19량이 탈선한 사건과 관련 테러 공격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열차 탈선 사고는 사제 폭탄이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철도공사(RZD) 자회사인 모스크바철도 또한 이 사고가 허가받지 않은 사람들이 열차 운행을 방해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봤다.

반면 지난 12일 러시아는 약 두 달 간의 침묵을 깨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키이우에서는 민가와 상업용 건물 여러채가 파손됐으며, 오데사주에서도 밤새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공군은 성명을 통해 "밤 사이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산 '샤헤드' 드론 31대 중 19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에도 국제사회의 무관심과 싸워야 하는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자유의 불씨는 더욱 타오를 전망이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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