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한림대·강원대 선정, 연대 미래캠 탈락…강원 대학 희비

한귀섭 기자 2023. 11.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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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서 강원도내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에서 한림대와 강원대를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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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본지정 대학에 5년간 최대 1000억원 지원
한림대학교 전경.(한림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서 강원도내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에서 한림대와 강원대를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울산대, 포항공대가 선정됐다. 다만 예비대학에 선정됐던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본지정에서 탈락했다.

한림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30 실행계획서에서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13일 대학본부 2층 교무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3.11.13 한귀섭 기자

또 대학 구조의 해체 및 재조립을 통한 3대 융합클러스터 기반 교육 ·연구, AI 기반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K-고등교육모델’ 창출,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하는 두뇌 집단형 글로컬 대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림대는 우선 산업체 수요를 충족시킬 교육 모듈을 개발하고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융합전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학과와 전공 개편부터 시작한다.

이어 전 학문 분야를 3대 융합클러스터(AI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산하로 재조립해 교육·연구·산학의 중심 조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림대학교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성장 모델을 추구한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우리 대학의 교수, 직원, 학생들이 하나 돼 이뤄냈다. 각 구성원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뉴스1 DB)

‘강원 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한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강원 1도 1국립대학 공유·연합·통합모델 구축·운영, 멀티캠퍼스 기반 학생 성공 중심 고등교육체계 혁신, 지역혁신을 위한 지학(地學)협력 기반 교육·연구 허브 구축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강원 1도 1국립대학’은 ‘강원대학교’를 통합교명으로 2026년 출범할 예정이다.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지역밀착형 캠퍼스를 구축,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캠퍼스 총장제 도입, 창업미네르바스쿨, 국제교류혁신센터,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 하고,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헌영 총장은 “강원대가 강원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공동체로 단단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10개 선정대학을 포함해, 2024년 10개교, 2025년 5개교, 2026년 5개교 등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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